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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이선생 코멘터리

쿠팡플렉스 배송일기 #17 _ 22.01.13 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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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 배송일기 #17 _ 22.01.13 새배


그냥 평범할 것 같은 날이었지만, 매번 똑같는 날은 없다.
오늘은 똑같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내 앞에 대기하는 차들이 평소보다 많다.
아무래도 위탁 기프트수가 적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입차 10분 전즘 어시로부터 전화가 온다. 거의 매일... 오늘 위탁할 수 있느냐고... 일종의 모닝콜^^
어쩌면 노쇼로 빵구나는 것을 미리 확인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그리고 입차 2~3분 전즘 위탁 기프트 수량과 라우트가 뜬다. 오늘은 얼마나 어디에 두둥~~

 

4개 정도의 라우트에 기프트 36개 20가구 꽤나 괜찮다.
근데 분류하고 보니 에게 이상하게 비닐이 많다.
뭐 이래도 감사하고 저래도 감사하고...
생각보다 배송도 일찍 마칠 것 같다라는 예감이 들었다. 라우트도 비교적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

항상 마지막에 뭔가 일이 일어난다.
정말 마지막 아파트 공현에서 비밀번호가 맞지 않다.
몇번을 누르고 해도 맞지 않는다 ㅡㅜ

어시에게 카톡을 보냈다. 공현 비번이 맞지 않다고...
동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그래도 맞지 않으면 '비번이 맞지 않아 공현배송완료'로 처리하고 한다.
혹시나 싶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보았다. 올 같은 동 지하주차장은 비번이 맞다.
근데 가만히 보니 오늘 새벽에 계속 다녔던 단지의 키패드와 마지막 동 라인의 키패드가 살짝 다르다. 아마 새 것으로 교체한 것 같기도 하다.
어쨌던 지하로 내려가서 해당 기프트 배송을 마치고 1층으로 나오면서 다시 공현 키패드를 확인했다.
분명히 현관 비번이 #12**였는데, 자세히 보니 키패드 위에 노란 종이에 #을 두번 누르라고 표시해 두었다. 어찌 그것까지 다 확인하면서 배송을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지하와 1층이 다르다면 더더욱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
아무래도 공동현관 앞에 배송을 완료하는 건 나로서도 찜찜한 일이다.
다 마치고 나니 그래도 뿌듯하다.

새벽배송을 다 마치고 나서 4000보 정도면 그리 많이 걷지 않았다라는 증거이다.

내일부터는 차를 다시 큰 차로 바꿔서 기프트 수량을 늘려볼까 한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왕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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