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헷갈리고 검색도 많이 하는 것 중 하나이다. 한국어에는 특이하게도 서술격조사 '이다'가 있다. 명사 뒤에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어 서술어를 만들어 준다. '이것은 책'이라고 하면 뭔가 문장이 완성된 느낌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책이다'라고 표현하면 완성되고 완벽한 문장이다. '-이에요'는 책 뒤에 서술격 조사 어간 '-이'가 붙고 그 뒤에 어미 '-에요'가 붙는 형태이다. 이 '-이에요'를 '-예요'라고 줄여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아무데서나 다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앞에 '책'과 같은 체언의 끝이 받침이 없을 경우에만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것은 사과이에요 => 이것은 사과예요 저는 민수이에요 -> 민수예요 하지만, 체언의 끝음절이 받침이 있을 때는 준말을 쓸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