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에서 그날 장이 끝나면 분석을 해보고 일기를 써 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주린이이지만, 주식을 한 지는 20년은 된 것 같다.
수익을 낸 적도 있었고, 손실도 보기도 했다.
차트도 볼 줄 모르고, 재무재표도 보지 않고 공시나 뉴스 등에도 별로 관심을 두지도 않았다.
신혼 때 주식을 하면서 운이 좋게 200만원 정도 수익을 낸 적이 있었다.
그 돈을 인출해서 침대를 하나 샀었는데 17년이 지난 지금도 그 침대를 사용하고 있다.
주식으로 얻은 귀한 선물 중에 하나이다.
결혼 후에 직장생활 7년 그리고 개인사업 10년 자녀 셋이다.
직장생활하면서 모은 돈과 사업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려
7~8년 장사도 그럭저럭 잘 유지 되었다. 그리고 아파트도 하나 사기도 하고...
그렇게 여유의 자금이 있어 좀 더 계획적으로 주식을 해 볼까 한다.
좀더 분석도 해보고
나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매매를 해 보고 싶다.
최근 하락장에 주식을 하지 않은 것이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8월 초에 하나금융지주와 LG전자 주식을 사서 5% 이상의 수익을 냈다.
큰 욕심 내지 않고 팔고 인출해서 아내에게 생활비로 주었다.
개인 사업을 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주식 시장에 다시 발을 들여놓아 본다.
일기를 쓰려는 것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결국 주식시장은 자신과의 싸움이고 얼마나 자기의 원칙을 세워서 그 원칙대로 움직이느냐의 차이이다.
때론 장기투자를 하겠다며 주식을 사 놓고 조금 떨어지면 불안해서 팔기도 하고
물타기도 하고....
계획된 원칙 안에서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손이 가는대로 한다.
일기를 쓰면 더 자신을 냉정히 바라볼 수 있을까 시작한다.
누구에게 자랑을 하거나 추천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뭐 이렇게 주식을(투자를) 하냐며 흉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부터 주리너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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